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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솔루션, 아시아 원전폐기물 저장장치 수요 급증으로 글로벌 진출 가속

윤영훈 기자

입력 2025.07.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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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수주 성공 후 중국·일본 등서 문의 쇄도, 시장 선점 기대

대창솔루션 CI. (사진=대창솔루션)


특수강소재 전문기업 대창솔루션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주강 타입 원전폐기물 저장장치(RWC)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대창솔루션은 캐나다 수주 성공 이후 아시아 시장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캐나다 온타리오발전(OPG)과 53억원 규모의 RWC 공급 계약 체결 이후, 주요 아시아 각국 원전 관련 업체들로부터 기술 문의와 직접 방문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대창솔루션은 최근 아시아 지역의 원전발전사업자가 회사를 방문해 RWC 기술력에 대한 설명과 제품 사양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향후 수주까지 연결되도록 고객 요구사항에 맞는 개발을 진행할 예정으로 본격적인 시장 진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문의가 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RWC 사업 수주 잔고가 300억원을 훨씬 넘어설 전망"이라며 "원전 해체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대창솔루션의 독보적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되면서 본격적인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원전 해체 시장의 폭발적 성장 잠재력도 대창솔루션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인 58기의 원전을 운영하며 원전 총설비용량에서 올해 처음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일본 또한 33기의 원전을 운영 중이며 후쿠시마 해체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대규모 원전 폐기물 처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은 2050년까지 5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뚜렷한 글로벌 강자가 없는 블루오션 시장에서 대창솔루션의 시장 선점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이창수 대창솔루션 대표이사는 "캐나다 수주 성공 이후 주요 아시아 지역에서 문의가 급증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RWC 사업은 대창솔루션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전망으로 회사의 매출성장과 더불어 수익성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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