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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

씨피시스템, 탄약 자동 공급 차량용 케이블체인 공급 확대

윤영훈 기자

입력 2025.08.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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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포 시장 성장세 배경…국산 부품 기술력 기반 글로벌 진출 준비

씨피시스템 CI. (사진=씨피시스템)

'K-방산' 열풍의 중심에 선 국산 자주포의 전투 효율을 책임지는 화력 수송 장비용 핵심 부품을 독점 공급해온 국내 강소기업이 본격적인 공급 확대에 나선다.

정밀 케이블체인 전문기업 씨피시스템이 자주포의 탄약 자동 보급 차량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 '케이블체인'을 독점 공급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씨피시스템은 2006년부터 국내 대표 방산업체에 이 부품을 납품해왔다. 해당 제품은 방위사업청의 엄격한 인증을 통과했으며, 극한의 전장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높은 내구성과 정밀도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이번 공급 확대는 K-방산의 핵심인 자주포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따른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자주포 시장은 2034년 262조원(189억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부품 교체 등이 포함된 유지보수(MRO) 시장 규모가 커 핵심 부품 수요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블체인은 탄약 자동 보급 시스템의 중심축으로, 무기체계의 효율성과 생존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씨피시스템은 자동 장전이 요구되는 주요 화력 수송 장비용 케이블체인을 독점 공급하고 있어 추후 공급이 확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씨피시스템 관계자는 "자주포를 포함한 국내 방산 무기체계 시장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고성능 케이블체인을 비롯한 방산 부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급 레퍼런스를 통해 입증된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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