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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GS건설 이어 현대건설까지…유라클, '건설 AI' 시장 본격 진출

윤영훈 기자

입력 2025.08.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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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 독소조항 찾는 AI 에이전트 구축…건설 특화 솔루션으로 수출도 추진

유라클 CI. (사진=유라클)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유라클이 GS건설에 이어 현대건설까지 고객으로 확보하며 AI 기술로 건설 산업의 해묵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유라클이 GS건설에 이어 현대건설의 AI 서비스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건설 AI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유라클은 현대건설을 위해 자사의 AI 플랫폼 '아테나'를 기반으로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한다. 우선 계약서의 부당 특약을 자동 탐지하는 기능과 복잡한 품질 기준 문서를 신속히 확인하는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건설업은 복잡한 공정과 협력 관계, 높은 재해 위험 등 AI 기술의 활용도가 높은 산업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외국인 노동자 증가로 실시간 다국어 번역 및 업무 지시 등 새로운 AI 솔루션 수요도 늘고 있다.

유라클은 이번 수주들을 발판으로 건설 현장에 특화된 종합 AI 솔루션을 구축하고, 향후 수출까지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과거 모바일 안전 관리 앱 개발 경험과 공공 안전 데이터를 결합해 AI 안전 관리 솔루션도 개발할 계획이다.

권태일 유라클 사장은 "연이은 건설사의 AI 서비스 구축 수주는 유라클이 보유한 AI 플랫폼의 경쟁력을 보여준 것"이라며 "유라클은 건설업의 AI 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하고, 나아가 수출로 확장 가능한 건설업 기반 AI 서비스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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