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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시스템, 58억원 규모 대우건설 '바로콘' 현대화 사업 수주

윤영훈 기자

입력 2025.08.0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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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자동화 솔루션 대거 투입…노후 건설관리 플랫폼, 웹 표준으로 전환

토마토시스템 CI. (사진=토마토시스템)

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토마토시스템이 대우건설의 핵심 업무 플랫폼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전면 개편한다.

토마토시스템이 약 58억원 규모의 대우건설 '바로콘 시스템 UI 화면 전환' 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발표했다. 사업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며, 8월부터 2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바로콘 시스템'은 대우건설이 전국 건설 현장을 통합 관리하는 핵심 플랫폼이다. 공정 현황·안전 관리·자원 운용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해왔다. 다만 2012년 도입된 액티브엑스(ActiveX) 기반 시스템이 노후화됨에 따라, 웹 표준 환경으로의 전면적인 재구축이 결정됐다.

토마토시스템은 이번 사업에 자사의 UI 개발 솔루션과 AI 자동화 도구를 대거 투입한다. 특히 기존 시스템을 HTML5로 자동 변환하는 '엑스컨버터'를 적용해 개발 효율을 극대화한다. 2단계 사업에서는 자연어나 이미지로 UI 화면을 자동 생성하는 '엑스빌더6 아이젠' 등 AI 솔루션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조길주 토마토시스템 대표이사는 "치열한 제안 경쟁과 벤치마크 테스트를 거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당사의 기술력과 프로젝트 이해도가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대우건설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토마토시스템은 최근 금융·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형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디지털 전환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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