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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 100대 항공기 계약 체결 예정…34조원 규모

임영재 기자

입력 2025.08.2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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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nsplash.

대한항공이 보잉으로부터 약 100대의 항공기를 주문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주문은 한국 항공사 역사상 최대 규모로, 787, 777, 737 모델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워싱턴DC 방문 중에 이루어졌으며, 대한항공은 이날 보잉과의 항공기 주문 계약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전에 2024년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보잉과 777-9 및 787-10 등 최대 50대의 항공기 도입을 위한 구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올해 3월에는 이를 이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당시 계약 규모는 약 249억 달러(약 34조 6000억원)였으며, 이는 대한항공이 체결한 최대 규모의 항공기 구매 계약이었다.

이번 주문은 2년 전 체결된 계약이 일부 포함될 가능성도 있으나,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 발표에는 대한항공의 조원태 회장과 보잉 상업용 항공기 부문 CEO인 스테파니 포프가 모두 워싱턴DC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잉 측은 이번 주문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임영재 기자 withhy@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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