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바이오산업

퓨쳐켐, ‘PSMA RPT’ 전립선암 美 2a상 “마지막 환자 투여”...글로벌 기술이전 ‘청신호’

서윤석 기자

입력 2025.09.03 10:27수정 2025.09.03 10:27

숏컷

X

‘FC705’, 내년 상반기 최종 임상 결과 발표 예정



퓨쳐켐은 3일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치료제 후보물질 ‘FC705’의 미국 임상2a상 마지막 환자의 첫 약물 투여를 마쳤다고 밝혔다.

퓨쳐켐은 FC705의 미국 임상2a상을 지난해 5월 첫 환자 투여로 시작해 약 15개월 만에 마지막 환자 투여를 완료했다. 

전립선암은 미국에서 연간 27만 명에 달하는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남성암 중 발생률 1위를 차지한다. 특히 mCRPC는 기존 호르몬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전립선암의 가장 진행된 단계다.

퓨쳐켐은 경쟁 약물 대비 절반 수준의 투여량으로 피폭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더 높은 치료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임상 2a상은 메릴랜드대 메디컬센터를 포함한 6개 병원에서 진행되었으며 총 20명의 환자가 등록됐다. 반복 투여와 최종 환자 관찰 기간이 종료되는 대로 미국 현지 CRO 업체로부터 분석된 임상 결과를 수령할 예정이다.

퓨쳐켐 관계자는 “방사성의약품의 경쟁력은 경쟁 약물 대비 초기 종양 섭취가 얼마나 빠른지, 그리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도 종양 내에 잘 유지되는지가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현재 방사성의약품 전립선암 치료제는 기존 3차 치료제에서 2차 및 1차 치료제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단독투여뿐 아니라 병행투여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시장을 선점한 노바티스의 ‘플루빅토(Pluvicto)’는 지난해 매출 13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8억3000만달러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퓨쳐켐은 FC705의 국내 임상3상 승인과 조건부 허가신청을 앞두고 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