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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관련부품

웨이비스, 천안테크노파크 내 국방 반도체 신공장 부지 확보

윤영훈 기자

입력 2025.09.04 09:02수정 2025.09.0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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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 2800평 부지 매입, X·Ku밴드 GaN반도체 생산·R&D 거점 마련

천안테크노파크 조감도. (사진=웨이비스)

질화갈륨(GaN) RF 반도체 전문기업 웨이비스가 'K-방산'의 수출 경쟁력을 뒷받침할 핵심 '국방 반도체'의 기술 자립을 위한 대규모 생산 거점을 마련한다.

웨이비스는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충남 천안에 신규 생산시설을 짓기 위한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K-방산 성장세에 발맞춰 국방 반도체 생산 능력과 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상장 이후 첫 번째 대규모 생산 인프라 투자로 생산 안정성 확보와 납기 경쟁력 강화는 물론, 향후 초고주파 대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웨이비스는 새 생산 거점을 통해 차세대 국방 반도체 기술 개발과 양산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최근 상용화한 X밴드 GaN RF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고정밀 요격무기 등에 쓰이는 Ku밴드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웨이비스는 단순한 수입 대체를 넘어 국방 반도체 자립 기반 확립·글로벌 공급망 안정화·K-방산 수출 동반 확대라는 세 가지 전략 목표를 중심으로 글로벌 도약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한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의 핵심 부품 국산화, MRO 사업의 안정적 수익 기반 마련, 방산 수출과 연계한 부품 동반 진출을 통해 매출 다변화와 장기적 성장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민석 웨이비스 대표이사는 "반도체 산업은 단기 성과보다 미래를 향한 선제적 투자가 성패를 가른다"면서 "천안 생산 시설은 웨이비스가 글로벌 국방 반도체 리더로 자리잡기 위한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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