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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파로스아이바이오, 캅스바이오와 차세대 메닌 저해제 개발 MOU

서윤석 기자

입력 2025.09.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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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골수성백혈병(AML) 포트폴리오 강화

사진=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왼쪽)와 최환근 캅스바이오 대표

파로스아이바이오는 22일 국내 캅스바이오와 차세대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로 메닌(Menin) 저해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파로스아이바이오는 AML 핵심 환자군을 확대 겨냥한 차세대 메닌 저해제를 신규 개발해 글로벌 AML 치료제 시장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FLT3 재발·불응성 AML 환자를 대상으로 PHI-101의 임상1상을 완료한 바 있다. 

메닌은 AML 환자 중 MLL 유전자 재배열(MLL-r) 및 NPM1 돌연변이 환자의 암세포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다.

두 기업이 공동개발 중인 메닌 저해제는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한 AML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캅스바이오는 자체 구축한 화학단백체학 및 분자모델링 플랫폼 ‘라피돔(RaPIDome)’을 기반으로 공유결합 저해제와 분자접착 분해제를 개발중이다. 최근에는 76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PHI-101’과 더불어 차세대 메닌 저해제까지 확보해 글로벌 AML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도약하겠다”라며 “이번 캅스바이오와의 전략적 공동연구를 통해 차별화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급성 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 후보물질 PHI-101은 최근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PHI-501’은 올해 6월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IND)를 승인받았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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