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협약을 통해 파로스아이바이오는 AML 핵심 환자군을 확대 겨냥한 차세대 메닌 저해제를 신규 개발해 글로벌 AML 치료제 시장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FLT3 재발·불응성 AML 환자를 대상으로 PHI-101의 임상1상을 완료한 바 있다.
메닌은 AML 환자 중 MLL 유전자 재배열(MLL-r) 및 NPM1 돌연변이 환자의 암세포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다.
두 기업이 공동개발 중인 메닌 저해제는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한 AML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캅스바이오는 자체 구축한 화학단백체학 및 분자모델링 플랫폼 ‘라피돔(RaPIDome)’을 기반으로 공유결합 저해제와 분자접착 분해제를 개발중이다. 최근에는 76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PHI-101’과 더불어 차세대 메닌 저해제까지 확보해 글로벌 AML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도약하겠다”라며 “이번 캅스바이오와의 전략적 공동연구를 통해 차별화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급성 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 후보물질 PHI-101은 최근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PHI-501’은 올해 6월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IND)를 승인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