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웨어 기업 토마토시스템의 통합인증 솔루션이 국가기관이나 금융사 등 최고 수준의 보안을 요구하는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주요 관문인 '국제공통평가기준(CC, Common Criteria)' 인증을 획득했다.
토마토시스템은 자사의 통합인증 솔루션 '엑스사인온(eXSignOn) V4.0'이 CC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CC인증은 IT 보안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증명하는 가장 공신력 있는 국제 표준이다. 보안 기능의 설계부터 구현, 테스트까지 전 과정을 철저히 검증해 부여된다.
엑스사인온은 하나의 계정으로 여러 업무 시스템에 로그인할 수 있는 SSO(Single Sign On) 솔루션이다. OTP, 생체인증, 인증서 등 다양한 인증 방식을 지원해 높은 보안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4.0 버전에는 자체 개발한 국정원 검증필 암호모듈을 탑재해 보안 기능을 한층 고도화했다.
또 기업 환경에서 필수적인 인증 정책 관리·세션 관리·감사 로그 등 통합 보안 관리 기능을 완비했으며, 사용자 친화적인 웹 기반 관리자 페이지를 통해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토마토시스템은 이번 CC인증 획득을 계기로 공공 및 금융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GS(Good Software) 인증도 진행 중으로, 완료 시 공공기관 조달 납품 자격을 모두 갖추게 된다.
조길주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CC 인증 획득은 기술력뿐 아니라 제품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입증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보안 수요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사인온'은 이미 서울시립대학교·해양수산부·국방전산정보원 등 다수의 공공기관 및 기업에 구축되어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