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소버린 AI' 전략 발표 이후 모든 기업에 인공지능(AI) 역량 확보라는 과제가 주어지면서 실무 중심의 기업 교육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대표 성인 교육 콘텐츠 기업 데이원컴퍼니가 2025년 2분기 기업·공공(B2B·B2G) 부문 매출이 전 분기 대비 43% 증가한 8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은 AI 교육 수요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정부의 '소버린 AI' 전략 발표를 계기로 AI 역량 확보가 기업들의 필수 과제가 됐다. 이에 따라 실제 업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데이원컴퍼니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현장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교육의 실효성과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데이원컴퍼니의 실적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명확히 나타난다. 전체 기업 교육 매출에서 AI 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9.6%에서 올해 33.3%로 3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2024년 비(非)AI 교육을 수강했던 고객사의 약 10%가 올해 AI 교육을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원컴퍼니는 국내 50대 기업 중 70%를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B2B 교육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IT·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 2000시간 이상의 맞춤형 AI 교육을 수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신건호 데이원컴퍼니 B2B 사업 본부장은 "데이원컴퍼니 B2B 서비스의 강점은 기업이 직면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커리큘럼에 있다"며 "AI 교육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업무 현안을 AI로 전환·개선하는 교육 경험이 축적되면서 기업 고객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데이원컴퍼니는 단순히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이 아닌 기업과 조직의 전환을 함께 설계하는 교육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기업과 개인의 성장을 실제 변화로 연결하는 맞춤형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