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라리스그룹이 그룹웨어 강자 핸디소프트를 품으며 파편화된 기업 업무 환경을 하나로 묶는 '통합 지능형 오피스' 전략을 공언했다.
폴라리스그룹이 그룹웨어 전문기업 핸디소프트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폴라리스그룹은 오피스 소프트웨어, 그룹웨어, 인공지능(AI)을 아우르는 종합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공공 및 기업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핸디소프트는 공공·금융·기업·교육·의료 등 1300여 고객사와 2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협업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폴라리스그룹은 우선 핸디소프트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매출처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폴라리스그룹의 최종 목표는 '통합 지능형 업무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다. 결재가 완료되면 관련 업무 카드가 자동으로 생성되고, 결과물은 문서로 자동 정리되며, 전체 현황은 대시보드로 한눈에 파악하는 식이다.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역할도 명확히 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자사 AI 문서엔진과 핸디소프트의 그룹웨어를 결합해 보고서 등 다빈도 문서를 자동화하고, 폴라리스AI는 시스템 통합(SI)을 전담한다.
이해석 폴라리스오피스 사업본부장 겸 그룹AI총괄(핸디소프트 신임 대표)은 "핸디소프트 인수를 계기로 그룹을 '폴라리스그룹'으로 재정의했다"며 "오피스·그룹웨어·AI를 결합한 실사용 중심 번들을 통해 공공·기업 업무의 표준 경험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수는 폴라리스AI와 폴라리스세원이 오상헬스케어 외 4인으로부터 핸디소프트 지분 36.8%를 약 500억원에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