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에너지/자원

비에이치아이, LNG 넘어 '수소·암모니아' 발전소 짓는다…차세대 기술 선점 '시동'

윤영훈 기자

입력 2025.09.26 10:22

숏컷

X

수소 연소 가능한 차세대 HRSG, 韓 특허 이어 유럽 인증 추진…미래 먹거리 확보

비에이치아이 CI. (사진=비에이치아이)

발전설비 전문기업 비에이치아이가 현재 주력인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을 넘어 미래 청정연료인 수소와 암모니아를 직접 태워 전기를 만드는 차세대 발전소 핵심 설비 개발 경쟁에 뛰어든다.

비에이치아이는 LNG 복합화력발전 설비를 넘어, 수소와 암모니아 등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발전소 설비 연구개발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비에이치아이는 앞서 수소 혼소·전소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배열회수보일러(HRSG)의 한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현재는 글로벌 상용화를 위해 유럽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암모니아 보일러 또한 국내 발전 공공기관과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수소와 암모니아는 탄소 배출이 없는 대표적인 미래 청정연료다. 다만 연소 제어 등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현재 소수의 글로벌 기업만이 관련 설비 선행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비에이치아이는 그린수소, 소형모듈원전(SMR), 용융염원자로(MSR) 등 다양한 차세대 에너지원 발전 설비 분야에서도 선제적인 연구개발과 영업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LNG는 신흥국에서도 각광받는 에너지원으로 전 세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기존 설비의 기술 격차를 유지하는 한편, 차세대 발전 설비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