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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메카, '고난이도 AX 연구지원 플랫폼' 구축 국책과제 참여…"로봇-시뮬레이션-데이터 연계"

윤영훈 기자

입력 2025.09.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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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36억원 규모 국책과제…로봇 실증 및 데이터 생태계 확장

뉴로메카 CI. (사진=뉴로메카)

인공지능(AI)이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로봇 제어 기술을 배운 뒤, 실제 로봇에 접속해 현실 세계에서 곧바로 실력을 검증하는 'AI 로봇 시험장'이 국책과제로 구축된다.

협동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가 '고난이도 AX 연구지원 플랫폼 구축' 국책과제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총 사업비 36억3000만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첨단 AI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국가 연구지원 인프라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플랫폼은 산학연 연구자들이 값비싼 로봇 장비 없이도, 시뮬레이션 기반으로 AI 모델을 개발하고 학습시킬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뉴로메카는 이 플랫폼의 핵심인 '로봇 실증' 부분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피지컬 AI 구현을 지원하는 모션제어 SDK(모션 API, 안전 기능, 원격조작, 데이터 수집 기능 포함)를 제공하며, VLA(Visual-Language-Action) 모델 학습을 위한 대규모 서버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한 회사는 LfD(Learning from Demonstration) 연구를 위한 각종 디바이스와 연동 가능한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모델 특화 파인튜닝 및 데이터 전처리 파이프라인 마련, 클라우드와 엣지 디바이스 환경에서의 학습 기반 구축, 연구자들이 개발한 AI 모델을 뉴로메카의 실제 협동로봇과 연동해 현실에서의 작동 여부를 검증하는 역할 등을 수행한다.

이번 과제는 아이브를 주관기관으로 하여 메타엠, 디엑스웍스, 오큐브, 인터텍, 광명테크, 뉴로메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계명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총 9개 참여기관이 함께 한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통해 자사의 로봇 플랫폼이 국가 연구지원 인프라와 긴밀히 연결됨으로써, 로봇 실증과 데이터 기반 AI 학습 생태계를 확장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향후 제조·의료·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직접 적용 가능한 고난이도 AI 연구지원 체계를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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