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세포 기반 면역치료 글로벌 선도 기업 네오이뮨텍은 지난 9월 21일부터 24일(현지시간) 미국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열린 미국 방사선연구학회(Radiation Research Society, RRS)에서 NT-I7(efineptakin alfa)의 급성 방사선 증후군(ARS) 관련 면역 회복 기전에 대한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듀크대학교 의과대학 소속이자 네오이뮨텍 과학자문위원인 베니 첸 박사(Benny J. Chen, M.D.) 연구팀이 주도했다. 연구진은 방사선 노출 마우스 모델을 활용해 NT-I7 투여가 T세포뿐 아니라 호중구·단구 등 선천면역세포의 회복에도 기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비치명적 수준(5 Gy)의 전신 방사선에 노출된 동물 모델에 NT-I7을 주 1회(10mg/kg, 총 4회) 투여한 결과, T세포의 신속한 회복과 함께 호중구·단구의 조기 회복이 나타났다.
베니 첸 박사는 “NT-I7은 방사선 손상 이후 T세포 회복을 위한 첫 번째 치료제가 될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동시에 다양한 선천면역세포의 재구성 효과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네오이뮨텍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NT-I7이 기존에 알려진 T세포 증폭 효과를 넘어 면역 체계 전반의 재건을 촉진하는 약물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향후 ARS 치료제 개발과 미 정부 전략물자 등록 과정이 회사의 장기적 성장과 안정적 매출 기반 마련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와 보건복지부(HHS)의 계약(계약번호 75N93024C00005)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