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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네오이뮨텍, NT-I7 영장류 실험서 생존율 43%p↑…FDA 승인 약물 수준 효과 확인

윤영훈 기자

입력 2025.08.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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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류 실험 중간결과, 생존율 43%p↑…기존 치료제 개선 효과(40%p) 상회

네오이뮨텍 CI. (사진=네오이뮨텍)

원전 사고나 핵무기 피폭 시 발생하는 급성방사선증후군(ARS)을 치료할 국내 신약 후보물질이 이미 미국에서 허가받은 치료제와 대등하거나 더 나은 효과를 보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T세포 면역치료제 개발기업 네오이뮨텍은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치료제 'NT-I7'의 영장류 실험 중간결과, 생존율이 대조군 대비 43%p 향상됐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ARS 치료제 '엔플레이트'가 허가 당시 보였던 생존율 개선 효과(40%p)를 상회하는 수치다.

이번 실험은 총 48마리의 영장류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1단계 연구다. NT-I7을 세 가지 용량군으로 나누어 투여한 뒤 60일간 림프구 수 및 생존율을 관찰한다.

이번 결과는 7월 초에 투여를 완료하고 30일이 지난 시점의 중간 분석 결과다. 이 회사 측은 ARS 영장류 모델의 특성상 현재 결과가 최종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네오이뮨텍은 "이번 중간 결과는 NT-I7이 ARS 적응증에서 기존 승인 치료제 수준의 생존율 개선 효과를 보인 만큼, ARS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기대하게 하는 의미 있는 신호"라며 "60일까지의 관찰을 마친 후 FDA와의 추가 미팅을 거쳐 승인을 위한 2단계 영장류 실험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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