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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비디엑스, '캔서파인드' 업그레이드…민감도 89.3%·특이도 98.0% 달성

고종민 기자

입력 2025.10.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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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종 암 한 번에 조기 선별, 주요 여성암까지 모두 포괄



정밀의료기업 아이엠비디엑스가 자사의 다중암 조기 스크리닝 서비스 ‘캔서파인드(CancerFind)’를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8종에서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 신장암, 방광암 등 4종을 추가해 총 12종의 암을 한 번의 혈액검사로 조기 선별할 수 있게 됐다.

업그레이드된 캔서파인드는 민감도 89.3%, 특이도 98.0%라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성능을 달성했다. 혈액 내 DNA 메틸레이션, 절편화 패턴, 복제수 변이(CNV) 등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정밀 분석해 암 발생 초기 신호를 민감하게 포착함으로써 불필요한 추가 검사 부담을 줄이고, 치료 개입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이미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세브란스병원 강남센터, 고려대병원, 경희대병원, 하나로의료재단, 차움의원 등 국내 주요 상급병원과 프리미엄 검진센터, 전국 103개 의료기관에 캔서파인드를 공급하며 신뢰도를 높여왔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특히 유방암, 난소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등 주요 여성암 전반을 아우르는 스크리닝 서비스로 확대돼,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이사는 “이번 업그레이드는 단순히 검진 가능한 암종을 늘린 것을 넘어 국가 암 관리체계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4대 여성암을 포함해 한국인에게 발병률이 높은 주요 암을 망라하는 차세대 다중암 조기 스크리닝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엠비디엑스는 장기적으로 캔서파인드의 적용 암종을 30개 이상으로 확대해 한국인 발병 암의 98% 이상을 커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보이며, 합리적 비용과 우수한 임상 성능을 갖춘 글로벌 조기검진 솔루션으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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