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조선업

삼성중공업, 미국 샌디에이고에 첫 공동 연구거점 개소…한미 기술 협력 본격화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3.13 10:08

숏컷

X

SDSU 및 서부 최대 조선소 나스코와 삼각 협력…AI 생산 자동화·친환경 선박 등 첨단 기술 공동 연구

연구센터 개소 기념사진 촬영. 왼쪽부터 김현조 삼성중공업 연구소장 부사장, 벤 무어(Ben Moore) 샌디에이고시 글로벌 협력 최고 책임자, 하라 마다낫(Hala Madanat) SDSU 연구 혁신 부총장, 이왕근 삼성중공업 최고운영책임자, 존 아스테드(Jon Aasted) 샌디에이고시 인적자원부 공공행정석사.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술을 접목한 첨단 해양 연구 전초기지를 미국에 세우며 글로벌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미 기술 협력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학교(SDSU)와 공동으로 'SSAM 센터(SHI-SDSU Advanced Maritime Center)'를 개소했다고 13일 전했다. 이는 삼성중공업의 미국 내 첫 연구 거점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왕근 삼성중공업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과 하라 마다낫 SDSU 연구혁신 부총장이 참석했다. 벤 무어 샌디에이고시 글로벌협력 최고책임자와 마크 캐퍼티 샌디에이고 지역경제개발공사 최고경영책임자 등 관계자 60여 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샌디에이고주(州)는 미국 서부 지역 최대 조선소인 나스코(General Dynamics NASSCO)가 위치한 곳으로, 한미 조선업 산학 연구 및 인력 양성에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파트너사인 SDSU는 공과대학 내에 첨단 기술 포트폴리오를 집중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연구 분야는 AI·자율지능시스템, 지능형 무선통신·임베디드시스템, 첨단 제조 및 소재, 친환경·에너지시스템 등이다.

삼성중공업은 SSAM 센터를 중심으로 SDSU 및 나스코와 기술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세 기관은 AI 기반 생산 자동화, 로보틱스, 친환경 분야를 공동 연구하며, 미국 조선업 재건 기반 마련과 실질적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SSAM 센터는 미국 내 학교, 정부 및 유관 기관과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우수 인력 확보 등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활동도 병행한다.

이 부사장은 "미국 내 공동 연구 거점 확보는 삼성중공업이 그동안 준비해 온 MASGA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출발선"이라며 "한·미 조선·해양산업 기술 협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델라 데 라 토레 SDSU 총장은 "앞으로 삼성중공업과 SDSU 공과대학을 중심으로 AI 기반 생산기술 등 지속 가능한 기술을 연구하고, 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의 기회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