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배터리

PKC, '탈중국' 배터리 소재 국산화에 181억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확정

윤영훈 기자

입력 2025.10.20 08:37

숏컷

X

1200억원 규모 새만금 공장 건설 순항…2차전지 핵심소재 LiPF₆ 원료 생산

PKC 군산공장 전경. (사진=PKC)

중국 의존도가 절대적인 2차전지 핵심 소재의 국산화를 위해 새만금에 대규모 공장을 짓는 화학 신소재 전문기업 PKC에 정부 보조금이 투입된다.

PKC는 새만금 공장 증설 투자에 대해 총 181억원 규모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을 확정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보조금 확보로 PKC는 약 1200억원을 투자하는 새만금 공장 건설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추가로 신규 고용도 계획하고 있다.

PKC 새만금 공장은 2차전지 전해액의 핵심 소재인 LiPF₆(육불화인산리튬)의 원료(PCl₃, PCl₅)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올해 안에 준공될 예정이며, 완공 시 연간 2만9000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춰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보조금은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이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정부 지원 제도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등 유관기관의 협력 아래 이뤄졌다. 이번 투자로 법인세와 소득세 전액 면제(3년) 및 50% 감면(추가 2년) 혜택도 함께 적용받게 됐다.

윤해구 PKC 대표이사는 "이번 보조금 확보는 PKC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함과 동시에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신규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새만금 경제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