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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AI, 쿠콘에 AI얼굴인식 등 eKYC 솔루션 공급…"금융권 비대면 본인확인 시장 공략"

윤영훈 기자

입력 2025.10.2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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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인식·위변조 판별·OCR API 제공…SEEU ID 매출 채널 추가 확보

시선AI CI. (사진=시선AI)

금융사기 예방의 최전선인 비대면 실명확인 시장에서 비전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시선AI와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이 손을 잡았다.

시선AI는 자사의 핵심 eKYC(디지털 신원확인) 기술 3종을 쿠콘의 API 플랫폼 '쿠콘닷넷'에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선AI가 공급하는 기술은 eKYC 솔루션 'SEEU ID'의 핵심인 얼굴인식, 신분증 위·변조 판별, 신분증 문자정보 추출(OCR) API다. 얼굴인식은 신분증 사진과 실시간 셀피를 비교 검증하고, 위·변조 판별은 신분증 이미지가 원본 촬영인지 복사본인지를 가려낸다. OCR은 신분증 정보를 추출해 진위 확인에 활용된다.

쿠콘은 금융, 공공, 헬스케어 등 다양한 데이터 API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시선AI의 각 솔루션은 쿠콘 플랫폼 '쿠콘닷넷'에서 API 형태로 선보인다. 금융·핀테크 기업 등 고객사는 필요한 기능을 선택적으로 도입해 비대면 본인인증, 계좌개설 등 서비스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협력으로 시선AI는 핵심 기술을 API 형태로 상품화해 새로운 매출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 양사는 금융, 핀테크, 모빌리티 등 다양한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 시장 확대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공공기관, 통신, 온라인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남운성 시선AI 대표는 "SEEU ID는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보안 안전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동시에 향상시킨 차세대 신원확인 솔루션"이라며 "기업형 API 서비스에 탁월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쿠콘과 협력해 실적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Grand View Research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디지털 신원확인 시장은 2024년 약 9억5990만달러(약 1조3000억원)에서 연평균 성장률(CAGR) 22.9%를 기록해 2030년 34억4570만달러(약 4조9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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