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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엠앤아이, 美 AI 슈뢰딩거와 양자역학 기반 차세대 배터리 전해질 공동 개발

윤영훈 기자

입력 2025.10.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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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공동 개발…AI 시뮬레이션·실험 연구 결합

이엠앤아이 CI. (사진=이엠앤아이)

이엠앤아이가 미국의 인공지능(AI) 시뮬레이션 선두 기업과 손을 잡고 시뮬레이션 기술로 빠르고 정밀한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에 나선다.

이엠앤아이는 자회사 이머지랩스가 미국 AI 기반 소재 시뮬레이션 기업 슈뢰딩거(Schrödinger)와 차세대 배터리 전해질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3년간 AI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고성능 전해질 소재 탐색과 설계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슈뢰딩거의 물리 기반 AI·머신러닝(ML) 계산 플랫폼과 이머지랩스의 실험 연구 역량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론적 접근과 실험적 검증을 통합해, 더 빠르고 정밀하게 고기능성 소재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슈뢰딩거의 플랫폼은 신약 후보물질 발굴, 화학 및 공정 시뮬레이션, 기타 과학 연구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이엠앤아이가 추진하는 신소재 개발 전 주기 '하이스루풋(High-Throughput)' 자동화 전략의 일환이다. 이엠앤아이는 소재 설계(이머지랩스)부터 AI 기반 자율 실험실을 통한 합성·분석(뉴로랩)까지, 개발 전 과정을 AI와 로보틱스로 혁신하는 차세대 화학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엠앤아이 관계자는 "이머지랩스는 슈뢰딩거와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계산과학적 접근과 로보틱스 기술을 결합해 에너지 분야 신소재 혁신을 위한 새로운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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