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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엑스게이트 ① 韓 유일 'QRNG·PQC' 동시 보유…'양자 VPN'으로 홈네트워크 시장 '선점'

남지완 기자

입력 2025.10.29 13:05수정 2025.10.2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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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10월29일 13시05분에 파이낸스 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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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역량에 홈 네트워크 기술 접목시켜 프리미엄 시장 타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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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진 엑스게이트 상무. 사진=엑스게이트




엑스게이트가 홈 네트워크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특히 QRNG(양자난수생성기) 역량과 PQC(양자내성암호)을 통해 미래 기술 역량 까지 확보하고 있어, 업계에선 핵심 플레이어 중 하나로 꼽는다. 

◆강명진 엑스게이트 상무 "홈 네트워크 시장 선두 기업으로 도약"

강명진 엑스게이트 상무는 29일 파이낸스스코프와의 인터뷰에서 “엑스게이트는 올해 들어서 홈 네트워크 시장 선두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시장서 당사는 경쟁자들을 제치고 앞서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홈 네트워크 사업서 추가적으로 요구되는 보안 요소들을 총체적 관리하는 ‘홈 서비스’를 제시해 지속적인 사업 확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지난 2021년 전국 600여 이상의 아파트 단지서 월패드 시스템 해킹이 발생했고, 2024년 정부는 주택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하면서 홈 네트워크 설비에 대한 안전관리 의무를 부여했다”고 강조했다.

월패드는 방문객 확인, 가정 기기 제어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아파트 내 시스템 장비다.

이러한 이슈 및 안전관리 의무에 따라 신 시장이 개화하면서 여러 보안업체는 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기술력을 선뵀다.

강 상무는 “다양한 보안기술이 이목을 끌었으나 엑스게이트의 VPN 기술이 보다 적합한 역량으로 평가 받았고, 이에 따라 당사는 지속적으로 홈 네트워크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엑스게이트의 VPN 사업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라고 알려졌다. 회사 역시 IR 자료를 통해 동일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VPN은 데이터 암호화와 IP 주고 은닉을 담당하는 핵심 기술로 ▲제3자의 도청 방지 ▲실제 IP 주소를 다른 서버 IP로 대체해 익명성 확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간 엑스게이트는 VPN 역량을 기반으로 네이버, 새마을금고, 한국전력공사 등에 가상사설망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에 더해 여러 월패드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어 회사의 VPN 사업은 앞으로도 꾸준히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엑스게이트의 홈 네트워크 서비스 개념도. 사진=남지완 기자


◆ 기존 강자 제치고 홈 네트워크 시장 선점… 양자 기술 적용도 추진

강 상무는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A사, B사 등 두 업체가 월패드향 홈 네트워크 시장 대부분을 차지했다”며 “다만 두 기업은 홈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저가격 경쟁력을 어필하는데 그치고 있다. 이에 비해 당사는 국정원도 인증한 최고의 VPN 기술 ‘엑스게이트 홈즈’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엑스게이트는 각 세대의 네트워크를 완벽하게 분리해 안전하고 견조한 주거 보안을 추구하고 있다”며 “어떠한 아파트 환경에서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는 다양한 네트워크 보안 방식을 지원해 보안 공백을 최소화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홈 네트워크 시장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회사의 사업이 앞으로도 성장할 것이라는 입장 또한 언급했다.

그는 “신규 아파트 및 공동주택은 1년에 약 25만~30만호가 건설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안정적으로 이 시장이 확장되지 않을 지라도 홈 네트워크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측 된다. 사실상 홈 네트워크 시장은 지난해 개화한 것으로 볼 수 있고, 당사는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주를 통해 기존 업체를 넘어선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홈 네트워크 사업과 더불어 ‘서버, 방화벽, 통신 네트워크 스위치, 망분리 장비’를 통합 관리하는 홈 서비스 사업도 개척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엑스게이트를 비롯해 각각의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은 모두 상이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회사는 이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홈 네트워크 안정망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인 서비스 확장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양자 역량을 추가로 접목시켜 프리미엄 홈 네트워크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비전도 언급했다. IR자료에 따르면 엑스게이트는 국내에서 QRNG(양자난수생성기) 역량과 PQC(양자내성암호) 역량을 모두 갖춘 유일한 기업이다.

그는 “VPN 기술에 양자까지 접목 시켜 보다 고품질의 보안 기술을 제시하는 형태로 기술력을 어필 및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아파트 뿐 아니라 여러 건물 관리 시스템에 대한 보안 중요성은 각각 상이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보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시하는 형태로 양자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회사가 보유한 양자 기술 역량. 사진=남지완 기자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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