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의 고지혈증 치료제 ‘렉비오(Leqvio)’가 올해 3분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8일(현지시간) 노바티스의 3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렉비오의 매출은 3억8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이중 미국외 지역 매출은 1억46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국내 에스티팜은 렉비오의 미국외 지역 원료공급을 담당하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
노바티스는 미국에서 렉비오를 단독요법으로 라벨을 확장하고, 적용 가능한 환자수를 확대하는 등 시장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청소년 HeFH, HoFH 적응증에 대한 신약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블록버스터 전립선암 방사성의약품인 ‘플루빅토(Pluvicto)’의 매출은 5억64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노바티스는 최근 전이성 호르몬 민감성전립선암(mHSPC) 임상3상에서 표준치료 대비 방사선학적 질병진행 및 사망위험을 28% 낮춘 결과를 보였다(HR:0.72, p=0.002). 노바티스는 이런 데이터를 근거로 올해 4분기중에 플루빅토의 적응증 확장을 위한 신약허가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다.
노바티스의 올해 3분기 전체 매출은 139억달러로 영업이익은 4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 대비 8%, 27% 증가한 수치다.
바스 나라심한(Vas Narasimhan) 노바티스 CEO는 “올해 견조한 성과를 기반으로 미국내 제네릭 증가로 인한 성장둔화를 커버했다”고 말했다.
그는 “만성두드러기(CSU) 치료제 ‘랩시도(Rhapsido)의 승인과 쇼그렌증후군 치료제 ‘이아날루맙(ianalumab)’의 긍정적인 임상3상 결과도 확인했다”며 “이들 두 에셋은 2030년 이후 성장세를 뒷받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