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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C 2025] 티움바이오, TGF-ß/VEGF 저해제 2상 중간 “첫 공개”

서윤석 기자

입력 2025.10.3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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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2218’ 임상2상 중간분석 데이터 글로벌 첫 공개
키트루다 병용시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암서 항암효능 데이터 확보

사진=SITC 2025 홈페이지


티움바이오는 내달 7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리는 ‘면역항암학회 연례학술대회(SITC 2025)’에서 자사의 경구용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TU2218’의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암 임상2상 중간데이터를 글로벌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TU2218과 PD-1 항체 ‘키트루다’를 병용한 결과다.

현재 승인된 두경부암 1차 치료제로는 키트루다 단독요법, 키트루다와 화학요법 병용요법, 세툭시맙과 화학요법 병용요법이 사용된다. 

생존기간 중앙값(median Overall Survival, mOS)은 약 10.7~13개월, 전체반응률(ORR)은 17~36% 수준에 불과하다. 여전히 다수의 환자에서 치료 반응이 제한적이며, 반응 지속기간도 또한 짧아 고위험 환자군에서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상황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두경부암은 입, 코, 목, 후두, 부비동 및 침샘 등 머리와 목 부위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이 약 80% 이상이지만, 재발성 및 전이성 환자의 경우 20~50% 수준으로 급격히 낮아 예후가 불량하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전세계 두경부암 환자수는 연간 약 95만명에 달한다. 관련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30년에는 약 52억달러(한화 6조9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이번 발표를 통해 TU2218의 항암제로서의 가능성과 가치를 전세계에 본격적으로 알리고, 치료제로서의 허가 및 글로벌 사업화를 목표로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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