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이두희 차관이 5일(현지시각) 캐나다 국방부를 방문해 스테파니 벡(Stefanie Beck) 캐나다 국방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안보·국방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 10월 개최된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한층 공고해졌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이 체결한 ‘한-캐나다 안보·국방협력 파트너십’과 새롭게 신설된 방산협의체의 의의를 높이 평가했다.
관련 협력 이행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며 파트너십 및 방산협의체 운영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차관은 최근 캐나다의 잠수함 획득 사업에서 한국 기업이 최종 경쟁 후보(Short-List)로 선정된 사실을 언급하며, 해당 사업이 단순한 방산 수출을 넘어 양국 간 전략적 방산 협력을 더욱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국가 차관은 앞으로 외교·국방 분야의 2+2 장관급 회의를 비롯한 다양한 고위급 협의 채널을 통해 한-캐나다 간 협력의 속도를 높이고, 발전 방향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같은 날 오후 이 차관은 캐나다의 대표적 국방·안보 정책 연구기관인 국제문제연구소(CGAI)를 방문해 데이비드 페리(David Perry) 소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한국과 캐나다 간 국방 및 방산 분야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실질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두희 차관은 “현재 한-캐나다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해지고 있다”며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관계가 앞으로도 더욱 굳건히 발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