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기체분리막 솔루션 기업 에어레인이 기존 공장을 매각해 120억원대 자금을 확보하고, 신규 공장 중심의 생산 효율화에 나선다.

에어레인은 청주 향정동 소재 1공장을 SK에어코어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각 대금은 약 128억원이다.

이번 매각은 생산 거점을 지난 8월 취득한 청주 2공장으로 통합하기 위한 조치다. 2공장으로의 설비 이전과 증설이 진행됨에 따라 기존 1공장의 생산 기능은 축소될 전망이다. 회사는 유휴 자산이 될 1공장을 매각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자산을 효율화한다는 방침이다.

확보된 자금은 신규 2공장의 생산 인프라 구축과 증설 준비에 투입된다. 신규 공장은 모듈 생산 라인 확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에어레인은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공급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는 "신규 공장을 중심으로 생산 체계를 효율화해 고객 요구에 더욱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자산 구조를 적정화하고 투자 여력을 확보해 중장기 성장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