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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노을, 파나마 주요 의료기관에 11억원 규모 자궁경부암 AI 진단 솔루션 공급

남지완 기자

입력 2025.11.2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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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실적 반영으로 매출 성장… 수익성 개선 가속화

노을의 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miLab CER. 사진=노을


인공지능(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전문기업 노을이 중앙아메리카 시장 계약 이후 처음으로 자사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miLab CER)을 파나마에 대량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납품은 주문서(PO)를 기반으로 진행되며 관련 매출은 4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약 11억원 규모의 이번 공급을 통해 파나마 내 주요 의료기관 약 30곳에 miLab CER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miLab CER은 도말된 자궁경부세포 슬라이드를 염색·세척·건조하는 복잡한 프로세스를 하나의 소형 자동화 디바이스로 통합해 진단의 효율성, 속도, 정확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킨 제품이다. 

이번 첫 납품을 시작으로 도미니카공화국,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등 중앙아메리카 주요 국가로 공급 지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노을은 지난 10월 miLab CER 신제품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최근 동유럽 6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베트남과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는 선제적으로 인허가를 확보했다. 

미국·캐나다·브라질의 품질경영시스템(QMS) 기준을 충족하는 MDSAP 인증 획득으로, 주요 선진국에서의 제품 인허가와 공급 계약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다.

2024년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가 글로벌 진단기업 로슈, 홀로직 제품과 함께 사용을 권고하며 기술력과 제품성을 인정받았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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