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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머티리얼, 평택에 LFP 양극재 생산기지 완공…소재 사업 본격화

윤영훈 기자

입력 2025.12.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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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하반기 본격 양산, 연간 3000톤 규모…전기차·ESS 시장 수요 대응

탑머티리얼이 양극재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왼쪽에서 여덟번째부터 노환진 탑머티리얼 대표, 정장선 평택시장, 이재환 코윈테크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탑머티리얼)

이차전지 장비 기업에서 소재 기업으로 확장을 꾀하는 탑머티리얼이 경기 평택에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전용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생산 준비에 들어갔다.

탑머티리얼은 경기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 양극재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노환진 탑머티리얼 대표, 정장선 평택시장, 유럽 ESS 공급업체 프라임 배터리(Prime Batteries Technology) 대표를 비롯한 국내외 협력사 관계자 및 지역 유관기관 인사들이 참석했다.

2024년 10월 착공해 약 1년2개월 만에 완공된 평택 신공장은 연면적 8264㎡ 규모로, 연간 최대 3000톤의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회사는 2026년 상반기 시생산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자체 공정 기술을 설비에 적용해 품질 일관성과 생산 효율을 높였다.

탑머티리얼은 이번 준공을 계기로 소재 사업을 본격화한다. 그동안 시스템엔지니어링과 전극 사업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LFP 양극재 개발에 주력해왔으며, 이미 일부 고객사로부터 수주를 확보해 초기 가동률도 안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이번 신공장을 통해 급증하는 글로벌 전기차(EV)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LFP 양극재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기존 장비 및 전극 사업에 양극재 생산까지 더해지면서 사업 포트폴리오가 확대되고 밸류체인 경쟁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탑머티리얼 관계자는 "평택 신공장은 LFP 양극재 생산을 위한 핵심 전략 거점"이라며 "고품질 양극재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 대응력을 높이고 경쟁력 있는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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