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인공지능

에스투더블유, 인도네시아 RS그룹과 맞손… B2B 보안 시장 공략

윤영훈 기자

입력 2025.12.24 08:27

숏컷

X

정부 사업 60억원 레퍼런스 기반 민간 협력… 아세안 전역 거점 확보 주력

에스투더블유, 인도네시아 RS그룹과 AI 기반 비즈니스 확장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왼쪽부터 이승준 RS그룹 대표, 서현민 S2W 전략기획실장. (사진=에스투더블유)

인도네시아 정부에 안보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공급해온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현지 유력 대기업인 로얄수마트라그룹(이하 RS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동남아시아 민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에스투더블유는 RS그룹과 빅데이터 분석 및 생성형 AI, AI 보안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에스투더블유의 AI 기반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술과 RS그룹의 광범위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결합한다. 이를 바탕으로 현지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파트너사인 RS그룹은 방산, 의료기기 제조, 부동산 개발 등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20여개의 계열사를 운영하는 인도네시아의 주요 기업집단이다.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폭넓은 사업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에스투더블유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내 사업 영역을 정부기관(B2G)에서 민간 기업(B2B) 시장으로 확장한다. 에스투더블유는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정부기관과 약 60억원 규모의 안보 AI 플랫폼 '자비스(XARVIS)'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회사는 이러한 공공부문의 신뢰성을 발판 삼아 아세안(ASEAN) 지역 전반으로 시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승준 RS그룹 대표는 "RS그룹의 사업 역량과 에스투더블유의 AI·빅데이터 기술이 결합한다면 인도네시아는 물론 아세안 전역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협력 사업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서현민 에스투더블유 전략기획실장은 "인도네시아는 디지털 전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핵심 시장이자 에스투더블유의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전략적 거점"이라며 "정부기관 솔루션 공급으로 입증한 기술력에 RS그룹과의 협력을 더해 동남아 전역으로 사업 무대를 넓히겠다"고 덧붙였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