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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젯,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인수해 ‘반도체 PCB 순환 생태계 구축’ 추진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1.0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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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B 리페어·리사이클링 및 희토류 리사이클링까지 내재화 하는 것이 목표

엔젯 CI. 사진=엔젯


정밀 소재 제어 기술 전문기업 엔젯은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이엠알(EMR)의 인쇄회로기판(PCB) 유가금속 리사이클링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엔젯은 이번 인수를 발판 삼아 고부가가치 소재 리사이클링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세계 최초로 PCB 순환형 제조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인수하는 사업부문은 30년 이상 리사이클링 사업을 영위해 온 곳으로, 특히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기지가 밀집한 경기도 화성시에 종합 리사이클링 인허가를 보유하고 있어 높은 진입장벽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엔젯은 기존에 보유한 첨단 산업용 정밀 소재 제어 기술 및 글로벌 레퍼런스를 리사이클링 사업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장비 판매 중심 사업 구조에서 운영 기반의 반복 수익 모델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사업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회사는 현재 글로벌 기업과 진행 중인 AI 패키징 기반 고정밀 PCB 리페어 기술 실증 테스트를 리사이클링 사업과 연계할 예정이다. 

PCB 리페어부터 희귀금속 및 희토류 리사이클링, 소재 재투입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하는 반도체 PCB 순환 사이클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반도체와 전기차, 로봇 등 첨단 산업의 필수 부품인 BLDC 모터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등 희토류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엔젯은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 고순도 희토류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와의 전략적 협력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보유 기술과 리사이클링 운영 경험, 인허가 기반이 결합하면 리페어부터 리사이클링까지 하나의 제조 사이클로 연결하는 독보적인 사업 모델 구현이 가능하다"며 "신사업의 빠른 성과를 위해 조직 최적화 작업을 마무리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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