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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테크, 맥신 활용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 본격화… ‘피지컬 AI’ 로봇 시장 선점 정조준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1.1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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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주관 글로벌협력형 R&D 과제를 통해 연구 진행 중

나인테크 CI. 사진=나인테크

나인테크가 차세대 ‘피지컬 AI’ 로봇용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맥신(MXene) 기반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맥신은 2차원 구조의 신소재로, 높은 전기전도도와 넓은 표면적, 우수한 계면 친화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나인테크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이 주관하는 글로벌협력형 R&D 과제를 통해 미국 퍼듀대학교(Purdue University)와 공동으로 맥신 기반 배터리 소재를 개발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은 1단계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기술력과 확장성을 인정받아 현재 2단계 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인테크는 맥신을 집전체 표면에 프라이머 코팅 형태로 적용해 전극과의 접촉 저항을 낮추고 접착력을 높이는 한편, 전극 내부에서는 도전재로 활용해 안정적인 전자 전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이중 활용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개발 행보는 최근 성료된 CES 2026에서 확인된 글로벌 트렌드와 궤를 같이한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는 현대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와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을 선보이며 피지컬 AI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업계에서는 로봇 시장이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의 초기 상용화 무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로봇용 배터리는 기존 전기차(EV)와 달리 반복적인 고출력 구동과 외부 충격에 대한 내구성, 소형·경량화, 그리고 뛰어난 화재 안전성 등 복합적인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에 따라 배터리 내부의 전극 계면 안정성과 전도 네트워크 설계가 성능과 수명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맥신 기반 집전체 프라이머 코팅 소재는 기존 탄소나노튜브(CNT) 기반 소재보다 균일한 전도 네트워크 형성 및 기계적 안정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가진다”며 “퍼듀대학교와의 공동 연구로 검증된 전고체 배터리 소재 제조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과 피지컬 AI 시장이 요구하는 배터리 성능 문제를 소재 관점에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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