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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컴퓨터공학

모비스, 양자·AI·바이오 등 신사업 추진… 글로벌 인재 영업도 진행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1.1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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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융합·가속기 제어 기술을 AI·양자 영역으로 확장시켜 고성능 연산 서비스 시장 공략”

모비스 CI. 사진=모비스


모비스가 오는 27일 개최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 안건을 확정하며 양자컴퓨팅, 인공지능(AI), 바이오 융합을 아우르는 첨단 신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회사는 13일 이사회를 통해 정관 변경을 통한 사업 목적 추가와 글로벌 기술 및 금융 전문가들의 경영진 합류를 주요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관 변경에는 양자컴퓨터 및 시스템,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QaaS), 양자보안, AI 기반 대형 과학장치 제어, 초전도·가속기 제어 등 광범위한 첨단 기술 영역이 신규 사업목적으로 포함됐다. 

회사는 기존에 보유한 핵융합 및 입자가속기 제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자컴퓨팅 하드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및 바이오 시뮬레이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중심의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미 양자기업 아이온큐(IonQ)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I 제어 플랫폼의 고도화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경영진 구성도 대폭 강화된다.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는 삼성SDS, 엔씨소프트 등을 거치며 스마트팩토리와 AI 분야 경험을 쌓은 이유석 바이텐파트너스 대표가 추대됐다. 

사외이사 후보에는 양자암호 전문기업 아이디퀀티크(ID Quantique)의 엄상윤 대표, 신성델타테크 로봇센터의 신주호 전문위원, 글로벌 금융 전문가 리우 쥬 호우가 이름을 올렸다. 

사내이사 후보인 김윤식 씨는 아이온큐 공동창업자인 김정상 CTO와 서울대 물리학과 동기로 양자기술과 금융공학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주목할 점은 신규 경영진의 글로벌 네트워크다. 엄상윤 후보의 아이디퀀티크는 지난해 아이온큐에 인수되며 글로벌 양자 생태계의 핵심으로 부상했으며, 리우 쥬 호우 후보는 오픈AI의 샘 올트먼이 투자한 AI 임상 플랫폼 기업 '포메이션 바이오(Formation Bio)' CEO의 부친으로 알려졌다. 

모비스는 이러한 글로벌 전문가진의 합류를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투자 및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핵융합·가속기 제어 기술을 AI와 양자컴퓨팅 기반의 소프트웨어 제어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글로벌 과학 설비 및 고성능 연산 서비스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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