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방사청)은 15일 한국을 방문 중인 페루 국회의원단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방산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면담에는 한-페루 국회 친선교류회 회장인 빅토르 플로레스(Victor Flores) 의원과 페루 국회 예산위원회 및 국방위원회 소속 실비아 몬테사(Silvia Monteza) 의원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양국 간 60년 교류 역사에서 방산 협력이 가장 상징적인 협력 분야라는 점에 공감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주고받았다.
페루는 한국의 중남미 최대 방산 수출 협력국이다. 지난 2024년에는 페루 육·해군과 국내 기업 간 중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이 체결되면서 우리 기업들이 최대 15년간 우선협상대상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전차와 장갑차는 물론 잠수함 공동 개발에 이르기까지 협력 범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이용철 방사청장이 페루를 방문했을 당시 중남미 지역 방산 수출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인 ‘전차·장갑차 총괄합의서’를 체결했으며, 양국은 올해 중 이행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이용철 방사청장은 지난달 페루 ‘육군의 날’ 행사에서 체결된 총괄합의서를 바탕으로 페루의 지상 방산 역량 강화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이행계약 체결을 위한 페루 의회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으며, 페루 측 의원단 또한 양국 협력을 위한 핵심 사업인 만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용철 방사청장은 “페루는 K-방산의 중남미 지역 핵심 파트너”라며, “방위사업청은 양국 간 방산 협력을 통해 페루의 산업 현대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페루 현지의 산업화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후속 이행계약 체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조만간 페루에서 전차·장갑차 이행계약 체결이라는 실질적인 결실을 맺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