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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

방사청, 차륜형 장갑차 성능개량 사업 추진 위한 첫 회의 개최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8.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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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성 기동사업부장 “원격사격통제체계 탑재 등으로 보병부대 생존성 및 타격 능력 향상 기대”

현대로템의 기존 차륜형장갑차. 사진=현대로템


방위사업청(방사청)은 지난 13일 연구개발 주관기관인 현대로템에서 ‘차륜형장갑차 성능개량’의 체계개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차륜형장갑차 성능개량’ 체계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개최하는 첫 회의로 방사청, 육군, 해병대, 기품원 등이 참석해 설계방향과 탑재 장비 확보계획 등 전반적인 사업계획을 공유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에 작업공정 관리, 형상 및 품질관리, 부품 단종관리 등 각 분야별 체계개발 추진계획과 협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차륜형장갑차 성능개량’은 총 476억원을 투자해 기존 차륜형장갑차에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전술다대역다기능무전기(TMMR), 전(全) 방향 감시카메라, 탑승보병용 화면전시기를 탑재하며 임무수행 능력과 장병 생존성 증대를 위해 2029년까지 성능개량하는 사업이다.

체계개발을 통해 ‘차륜형장갑차 성능개량’ 전력화가 완료되면 RCWS를 활용해 사수가 해치를 밀폐하고 차량 내부에서 원격으로 주·야간 정확한 원거리사격을 할 수 있다.

또한 정밀 조준사격 등을 통한 화력지원을 받아 전투력을 보존한 상태에서 전투원의 안전한 이동이 가능해진다.

작전 중 실시간 수집된 적 정보를 대대급 이하 전투지휘체계(B2CS)에 입력하고 TMMR을 통해 공유함으로써, 상·하 부대와 인접한 차륜형장갑차에 실시간 상황전파가 가능해 진다는 것도 장점이다.

전투원은 보병전투실 내부에서 전 방향 감시카메라를 통해 장갑차 외부 환경과 전장상황을 탑승보병용 화면전시기를 통해 부대원과 공유할 수 있다.

고형석 방사청 기동사업부장은 “국내·외 전투차량의 RCWS 탑재운용 등 기술발전추세를 고려한 차륜형장갑차 성능개량 사업으로 보병부대의 생존성 및 타격 능력 향상이 기대된다”며 “방사청은 본 사업의 계획된 목표 달성을 위해 관계 기관과의 협조를 강화하고, 철저한 사업관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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