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미국증시

美 국무부 “한국, 강력한 우주 파트너..달 탐사·차세대 우주정거장 협력 강화”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1.21 08:28

숏컷

X
사진=스페이스X


미국 정부가 달 탐사와 차세대 국제우주정거장 사업에서 한국과의 민관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중국을 인도·태평양 지역의 주요 우주 경쟁자로 규정하며, 우주 규범과 상업 협력 분야에서 한국·일본과의 공조 필요성도 분명히 했다.

조너던 애덤스 미국 국무부 우주담당 부국장은 20일(현지시간) 인도태평양안보연구소(IIPS)가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한국은 일본에 이어 우주 분야에서 또 하나의 강력한 파트너”라며 “미국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와 2030년을 목표로 한 차세대 국제우주정거장 사업에서 한미 민관 협력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애덤스 부국장은 특히 아르테미스 계획과 관련해 미국·한국·일본 간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이르면 다음 달 발사될 아르테미스Ⅱ 임무는 달 착륙과 기지 건설에 앞서 달 궤도를 비행하는 2단계 임무다. 한국은 4개 파트너국 중 하나로 큐브위성을 탑재해 발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캐슬린 캐리카 미 항공우주국(NASA) 선임고문은 “한국형 달 궤도선(KPLO)과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KPLO가 촬영한 달 표면 영상은 향후 착륙 후보지 식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수년 내 미국의 상업적 달 탑재체 서비스(CLPS) 프로그램에 한국과 호주의 과학 탐사 탑재체가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덤스 부국장은 2030년 기존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대체할 상업용 우주정거장 건설 계획에서도 한국 민간 부문의 참여와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미국은 우주 사업에 점점 더 민간 부문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과 함께 차세대 상업 우주정거장 개념에서 투자 파트너십을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협력이 지구 저궤도와 달 탐사 분야에서 부상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임을 분명히 했다. 

애덤스 부국장은 “미국 민간 부문이 주도하는 차세대 상업 우주정거장이 2030년 ISS를 대체하도록 인·태 지역 동맹국들의 지지를 확보할 것”이라며 “저궤도와 그에 따른 경제·과학적 잠재력을 중국에 넘겨주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 중국이 우주 발사 사전 통보나 발사체 대기권 재진입 과정에서 충분한 투명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글로벌 우주 규범을 선도하고 달·화성 탐사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와 관련해 일본과 한국과 매우 중요한 대화 채널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이 미국의 우주 정책과 규제에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애덤스 부국장은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을 사례로 들며 “KPS는 본격 가동 시 미국의 GPS와 완전히 호환되도록 설계되고 있으며, 이는 일본의 QZSS와 같은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