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광통신이 북미 시장에서 인공지능(AI) 및 전력 인프라 확대 수혜를 톡톡히 누리며 수출확대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미국향 선적 금액이 전년 대비 110% 증가했으며, 선적 건수는 210%나 폭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미국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AI·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센터 확산이 맞물린 구조적 성장의 결과다. 특히 미국 정부의 ‘농촌 광대역 지원(BEAD)’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광케이블 시장에 강력한 모멘텀을 제공했다.
실제로 2025년 3분기 기준 대한광통신의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1% 급증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미국 내 거래처 역시 2024년 8개에서 지난해 18개로 125% 대폭 증가했다.
특히 통신케이블 부문의 60% 이상이 장기 계약 기반으로 공급되고 있어 수익성과 공급망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전력케이블 분야 또한 노후 전력망 교체 및 AI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한 배전 인프라 투자 활성화에 힘입어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대한광통신은 현지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미국 케이블 제조사 ‘인캡아메리카’를 인수했으며, 최근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승인을 획득하며 인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를 통해 현지 생산 및 공급 기반을 완벽히 구축하고 향후 북미 공공 및 민간 프로젝트 점유율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대한광통신 관계자는 “북미 시장의 구조적 성장으로 선적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며 “지난해 4분기 물량이 관세협상 확정 이후인 올해 초로 이월된 만큼, 올해는 더욱 압도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