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텍이 디스플레이 장비 수주 훈풍에 힘입어 영업이익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재무 건전성과 신사업 확장의 발판을 확고히 다졌다.
파인텍은 개별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16.6% 증가한 19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파인텍은 2년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작년 매출액은 425억원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 사업 호조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중국 기업과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모두 8.7세대 IT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파인텍의 OLED 제조장비 수요도 늘었다. 파인텍은 작년 말 삼성디스플레이와 150억원 규모의 OLED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 지표도 긍정적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2026년 1분기 분기별 디스플레이 설비 투자 및 장비 시장 점유율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체 디스플레이 설비 투자비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다. 특히 OLED 설비 투자는 작년보다 68% 성장해 올해 전체 디스플레이 설비 투자의 84%를 차지할 전망이다.
파인텍은 본원 사업을 기반으로 로봇 관련 신사업을 추진한다. 작년부터 제조 장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로봇 사업을 준비해 왔으며,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차전지 제조장비 사업은 전방산업의 업황 둔화로 주춤했지만 디스플레이 사업이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유지함과 동시에 수익성까지 향상돼 2년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OLED 투자 빅사이클에 진입한 만큼 앞으로도 실적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신규 사업 본격화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며 "기존 장비 기술력을 기반으로 로봇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빠르게 안착시켜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겠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