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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오픈AI 1000억달러 투자 어려울 듯… 최근 투자가 마지막"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3.0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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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앤트로픽 등 AI 기업들이 상장 추진함에 따라 엔비디아의 투자 관점 변화 중

사진=제미나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발표했던 오픈AI에 대한 1000억달러(약 144조원) 규모의 투자가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황 CEO는 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모건스탠리 기술·미디어·통신 콘퍼런스'에서 최근 오픈AI에 진행한 300억달러(약 43조원) 투자가 이 AI 스타트업에 대한 마지막 투자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한 사실이 전해진다.

그는 지난해 9월 계획했던 1000억달러 투자 가능성이 희박해진 이유로 "그들이 상장할 예정이기 때문"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또 그는 오픈AI의 상장 시기가 올해 말이 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예상했다. 

당초 엔비디아는 오픈AI에 최대 1000억달러를 투자하고, 오픈AI는 이 자금으로 엔비디아의 AI 칩을 대거 구매하는 방식의 협력을 추진해 왔다.

다만 이 계획은 한동안 구체적인 계약으로 진전되지 못했고, 엔비디아는 공시 서류를 통해 해당 투자 약정이 확정된 것이 아니며 성사되지 않을 수 있다는 면책 문구를 포함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1월 말 엔비디아 내부에서 오픈AI 투자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황 CEO는 이를 부인한 뒤 지난달 오픈AI의 자금조달 라운드에 참여해 300억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황 CEO는 이날 오픈AI의 강력한 경쟁사인 앤트로픽에 대해서도 지난해 발표했던 100억달러 규모의 투자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앤트로픽 역시 현재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주요 AI 스타트업들이 잇따라 상장 궤도에 진입함에 따라, 엔비디아의 직접 투자보다는 상장 이후 시장에서의 파트너십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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