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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차세대 비행선박 '에어피시 보이저' 날개 조립체 첫 출하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3.1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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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포공장서 출하 기념식 개최…차세대 비행선박 플랫폼 조립 단계 본격 진입

차세대 비행선박 '에어피시 보이저' 날개 조립체 사진. (사진=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기와 선박의 장점을 결합한 차세대 비행선박의 핵심 구조물 제작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양산 체제 진입을 알렸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종포공장에서 '에어피시 보이저(AirFish Voyager)' 위그 플랫폼용 첫 번째 날개 조립체 출하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프로그램 진행 상황과 향후 생산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어피시 보이저는 ST엔지니어링 에어엑스(ST Engineering AirX)가 개발 중인 차세대 비행선박 플랫폼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대형 기계가공 설비 투자와 전용 생산라인 구축을 통해 이 플랫폼의 핵심 구조 부품인 복합소재 날개 조립체 첫 번째 세트 제작을 완료했다. 

에어피시 보이저는 ST엔지니어링의 상업용 항공우주 사업부 합작법인인 ST엔지니어링 에어엑스가 개발 중인 차세대 위그(WIG) 해상 항공 플랫폼이다. 위그 효과(Wing-in-Ground effect) 기술을 활용해 해수면 인근 저고도에서 고속 비행이 가능하며, 항공기와 선박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해상 운송 수단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연내 두 번째 기체의 날개 생산을 완료한 뒤 본격적인 양산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두 번째 기체 생산 과정에서는 공정 최적화와 리드타임 단축, 원가 구조 개선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율을 확보하고 정기적인 생산 사이클을 구축할 방침이다. 향후 추가 작업 패키지 수행과 함께 국내에서 비행체 전체 조립까지 수행할 수 있는 생산 역량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향후 관광·물류·국방·공공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도서 지역이 많은 한국에서 서해·남해 도서 물류 지원, 해상 구조 활동, 해양 감시 및 해양안보 임무 등에 투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공지능(AI) 항법 시스템, 자동 장애물 회피, 해상 감시 데이터 분석 기술 등을 적용해 AI 기반 자율비행 기술과 결합한 무인 위그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첫 번째 기체 출하는 시작에 불과하며 고객사와의 협력을 통해 향후 양산 물량에 대한 공급 기반도 확보된 상태"라며 "에어피시 보이저 위그 플랫폼 사업은 켄코아의 항공 구조물 제작 기술과 복합소재 설계·정밀 가공 역량을 집약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업으로, 향후 회사 매출 확대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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