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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AACR 2026] HLB그룹, 베리스모·엘레바 항암 파이프라인 연구 성과 AACR 2026서 발표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3.1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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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스모, 고형암 CAR-T ‘SynKIR-110’ 임상1상 중간 데이터 첫 발표
엘레바, FDA 심사 중인 ‘리라푸그라티닙’ 비임상 분석 결과 공개



HLB그룹은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6 Annual Meeting)에 참가해 주요 항암 파이프라인의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HLB이노베이션의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Verismo Therapeutics)는 이번 학회에서 SynKIR-110의 미국 임상1상 중간 결과를 발표한다.

SynKIR-110은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로, 실제 임상 데이터가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리스모의 독자 플랫폼인 KIR-CAR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이 치료제는 기존 CAR-T 치료제의 한계인 과도한 T세포 활성화로 인한 세포 탈진(T-cell exhaustion) 문제를 극복하도록 설계됐다.

HLB 자회사 엘레바(Elevar Therapeutics)는 FGFR2 표적 항암제 리라푸그라티닙의 분석 결과를 공개한다.

엘레바는 리라푸그라티닙의 FGFR2 선택성을 기존 범FGFR(pan-FGFR) 저해제와 비교 분석했다. 리라푸그라티닙은 2023년 혁신 치료제로 지정된 데 이어,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 신청이 완료됐다.

앞서 1월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6)에서는 글로벌 임상 2상 데이터를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남경숙 HLB그룹 바이오전략기획팀 상무는 "이번 AACR 발표를 계기로 HLB그룹 차세대 항암 파이프라인이 보유한 기술적 차별성과 임상적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보다 명확하게 입증할 계획"이라며 "검증된 임상·비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개발 전략을 다듬고 임상 진행 속도를 높여 차세대 항암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AACR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로 꼽힌다. 전 세계 암 연구자와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항암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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