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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공업

(공개컨콜) [스코프 라디오] OCI홀딩스, Section 232 대기 속 TRS 정상화… 에너지 사업 모델 전환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3.1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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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적 부진 원인이었던 OCI TerraSus 가동 중단 영향 완화와 4Q25 흑자 전환 확인
비중국 폴리실리콘·웨이퍼 밸류체인 구축과 OCI Energy의 전력 판매형 사업 모델 전환 추진
2026년은 Section 232 결과, NeoSilicon 정상 가동, 미국 에너지 사업 가시화가 핵심 변수



OCI홀딩스 CI. 사진=OCI홀딩스


1. 핵심 요약
OCI홀딩스는 2025년 주요 자회사인 OCI TerraSus(TRS)의 가동 중단 영향으로 연간 적자를 기록했으나, 4분기부터 생산 정상화 및 제조원가 하락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향후 경영의 핵심 축은 미국 Section 232 조사 결과에 따른 비중국 태양광 밸류체인의 전략적 우위 확보와 OCI Energy의 전력 판매형 사업 모델(IPP)로 전환됩니다.

회사는 말레이시아(폴리실리콘)와 베트남(웨이퍼)을 잇는 Non-FEOC 공급망을 강화하고, 테사스 지역의 AI 데이터센터 수요를 겨냥한 장기 전력 공급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하며 성장 투자와 주주 가치 제고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2. 핵심 대외 변수: Section 232와 비중국 밸류체인 구축

OCI홀딩스의 향후 실적과 밸류체인 전략에서 가장 결정적인 변수는 미국의 Section 232 폴리실리콘 조사 결과입니다.

비중국산 공급망의 희소성 : 현재 미국 시장 내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가격은 중국산 대비 약 2~3배 수준입니. OCI는 제한적인 비중국산 공급 물량 중 절반 가까이를 담당하는 핵심 공급자 지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규제 확정 시 수혜 : Section 232를 통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나 공급 제한이 확정될 경우, 비중국산 폴리실리콘과 웨이퍼에 대한 수요와 프리미엄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수직 계열화 가속 :

말레이시아(OCI TerraSus): 비중국 폴리실리콘 생산 기지 입니다.

베트남(NeoSilicon) : 2026년 1월 인수 완료. 현재 2.7GW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6년 2분기 정상 가동 후 5.4GW까지 확대를 추진 중입니다.

추적 가능성(Traceability) : OCI는 브라질, 미국 등에서 비중국산 메탈로지컬 실리콘을 조달하며, 원산지 증명 및 제조 과정 인증 자료를 엄격히 관리해 규제 리스크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3. OCI TerraSus(말레이시아 법인) 운영 현황 및 전망

2025년 실적 부진의 주원인이었던 OCI TerraSus는 4분기를 기점으로 정상화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가동 중단 여파 극복 : 2025년 5월부터 8월까지 약 4개월간의 가동 중단과 이후 램프업(Ramp-up) 비용 발생으로 연간 적자를 기록했으나, 11월부터 생산 및 출하가 정상화됐습니다.

수익성 개선 요인 : 생산 정상화에 따른 제조원가 하락과 고가 재고 부담 완화가 4Q25 흑자 전환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1Q26 선제적 정비 : 법적 필수 정기 점검을 2026년 1분기로 앞당겨 실시함으로써, Section 232 결과 발표 시 즉시 풀가동(Full Capacity) 체제로 전환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습니다.

신규 사업 확대 : 약 10만톤 규모의 Chlor-Alkali 생산능력을 증설해 폴리실리콘 외 수익원을 확보했으며, 해당 사업은 두 자릿수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4. OCI Energy의 사업 모델 혁신: 전력 판매형(IPP) 전환

OCI Energy는 단순 프로젝트 매각형 구조에서 직접 자산을 보유해 전력을 판매하는 고수익 구조로 전환 중입니다.

개발 자산 목표 : 2030년까지 총 개발 자산 15GW 확보를 목표로 하며, 이 중 2GW 이상을 직접 보유·운영할 계획입니다.

AI 데이터센터 공략 : 텍사스 지역의 강력한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 대상 장기 전력 공급(PPA) 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태양광+ESS 패키지 : 과거 매각 중심에서 탈피해 태양광과 ESS를 1대1 규모로 결합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약 7GW 규모의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입니다.

재무적 구조 : 미국 내 세액공제(ITC) 활용을 위해 금융 투자자와 JV를 형성하고, OCI는 전력 판매 수익 지분을 우선 확보하는 구조를 취합니다.

5. 주요 자회사 및 부문별 실적 분석

부문·자회사 / 실적 및 주요 현황 / 향후 전망 및 전략

DCRE (도시개발) / 8단지 분양 성공 및 전 단지 완판 기록. 6·7단지 매출 인식 시작 / 2026년 9단지(1949세대), 2단지(716세대) 분양 완료 시 대규모 자금 수요 종료 및 수익 본격화.

OCI (사업회사) / 화학 업황 부진에도 반도체 소재 및 피치오일 판매 확대로 4Q25 흑자 전환. / 하반기 스페셜티 제품 출시 및 반도체 수요 회복에 따른 가동률 상향 추진.

OCI SE (발전) / 비계획 정비와 SMP·REC 가격 동시 하락으로 2025년 수익성 악화. / 1Q26 정비 완료 및 운영 정상화. 새만금 산업단지 입주 기업 대상 유틸리티 공급 확대

MSE (미국 모듈) / 정책 불확실성으로 공장 가동 중단 등 어려움 겪음. / Section 232 결과 확정 후 태양전지 및 모듈 투자 방향 재결정 예정.

6. 재무 상태 및 주주환원 정책

OCI홀딩스는 실적 변동성 속에서도 건전한 재무 구조와 강력한 주주환원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재무 건전성 : 2025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신규 합작법인(OTSM, OCI금호) 출자로 순차입금이 증가했으나 경영 원칙에 따른 안정적 관리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 : 기존 약속한 발행주식 총수의 5% 매입·소각을 2026년 초까지 완료 예정입니다. (현재 4.6% 완료). 2026~2029년 중 5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배당 정책 : 2025년 결산 배당은 주당 100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실적 악화와 대규모 투자 자금 수요로 규모는 감소했으나, 총주주환원율(현금배당+자사주)을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50% 이상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7. 결론 및 2026년 전략 방향

OCI홀딩스는 2025년의 일시적 부진을 딛고 2026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있습니다. 

Section 232 규제는 비중국산 제품의 프리미엄을 정당화하는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이며, 베트남 네오실리콘의 5.4GW 증설과 미국 에너지 사업의 IPP 전환은 중장기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회사는 과도한 차입보다는 보유 자원을 활용한 선별적 투자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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