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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짐펜트라', 미국 처방량 전년比 3배 급증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3.1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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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처방량 213%·2월 출하량 3.5배 증가..미국 보험 커버리지 90% 확보 및 3P 전략 성과



셀트리온의 세계 유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가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역대 최대 월간 처방량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은 18일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의 올해 1월 처방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2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출시 이후 역대 최대 월간 처방량이다. 지난해 1분기 전체 처방량을 넘어선 수치다.

실제 병원 수요도 늘었다. 올해 2월 기준 미국 도소매 업체에 공급된 짐펜트라 출하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배 이상 증가했다. 바이오의약품은 유효기간이 존재하는 만큼 의료기관은 실제 환자 처방 추이를 고려해 발주한다.

따라서 출하량 증가는 실제 환자 처방의 구조적 확대를 의미한다.

셀트리온은 이런 성과가 미국 법인이 주도한 '3P(보험사·전문의·환자) 타깃 전략'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가장 먼저 보험사(Payer) 처방집 확보가 주효했다. 셀트리온은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를 포함한 다수의 중대형 PBM 및 보험사와 짐펜트라 처방집 등재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미국 전체 보험 시장의 90% 이상 커버리지(가입자 수 기준)를 확보했다. 올해 1월에는 시그나 그룹(Cigna Group) 산하 의료 서비스 전문 기업인 에버노스 헬스 서비스(Evernorth Health Services)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

전문의(Provider)를 향한 직접 소통 전략도 처방 확대를 이끌었다. 셀트리온은 2024년 3월 짐펜트라 출시 이후 약 1년간 미국 전역의 자가면역질환 전문의를 만났다.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미국 법인 영업 인력들이 현지 주요 의료진과 직접 소통하며 짐펜트라의 임상적 가치와 치료 옵션으로서의 장점을 알렸다.

환자(Patient) 대상 마케팅도 병행했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유튜브와 TV 등을 활용한 미디어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편, 의사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기관 광고 활동도 실시했다.

짐펜트라의 구조적 장점도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짐펜트라는 인플릭시맙 정맥주사(IV) 제형에서 전환 시 높은 체내 약물 농도를 지속할 수 있어 유지 치료(maintenance therapy)에 유리하며, 환자 편의성도 크게 개선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짐펜트라 처방량이 올해 1월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2월 출하량을 통해 이러한 성장세가 실제 병원 수요 증가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진·보험사·환자를 대상으로 한 '3P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더욱 적극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통해 짐펜트라 처방 확대와 실적 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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