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공인 시험인증 및 교정 사업을 하는 에이치시티가 국내 최초로 산소용 압력계 세척 및 청정도 검사 시스템을 개발하며 방산과 우주항공 등 고신뢰 산업 분야로의 영토 확장에 나섰다.
회사는 지난 17일 세척, 청정도 검사, 교정을 하나의 공정으로 일괄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산소용 압력계는 항공기 조종석과 군용 장비 등에서 쓰이는 정밀 계측기로, 고농도 산소 환경에서 극미량의 오염원만으로도 화재나 폭발이 발생할 수 있어 국제 규격인 ASTM G93에 따른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그동안 관련 공정은 주로 해외 전문기관에 의존해 오며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큰 부담이 있었으나, 에이치시티가 독자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이를 국내에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현재 에이치시티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글로벌 방산기업 및 군용 장비를 대상으로 통합 세척·교정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향후 적용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는 "이번 성과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산소 환경의 폭발 위험을 예방함으로써 산업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해외 의존 품목을 국내에서 처리함으로써 국가 예산 절감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회사는 2016년 코스닥 상장 이후 5G, 전자파 적합성, 안전성 시험 등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해 온 에이치시티는 최근 AI·사이버보안 시험평가 체계와 K-방산 글로벌 인증 인프라를 확대하며 미래 기술 시장 선도를 가속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