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기자재 통합 솔루션 전문 기업 에스엔시스가 중국 조선 시장에서 친환경 선박 핵심 기자재 공급권을 따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에스엔시스는 중국 뉴 장저우(New Jiangzhou) 조선소에서 건조되는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에 탑재될 선박감시제어시스템 및 메탄올연료공급시스템(LFSS) 패키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자국 기자재 채택 비중이 극히 높은 중국 조선 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친환경 연료 공급 시스템을 패키지로 공급하게 된 드문 사례로, 진입 장벽이 높은 신시장 정착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그간 해당 시장은 유럽 선진 업체들이 독점해 왔으나, 에스엔시스는 감시제어 시스템과 연료 공급 장치를 하나로 묶어 제공하는 ‘토탈 솔루션’ 역량과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유럽 기업들의 틈새를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로 인해 중국 조선소들도 이중연료추진 선박 건조 비중을 빠르게 높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검증된 시스템 통합 역량을 갖춘 공급사에 대한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고 있다.
에스엔시스는 이미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대형 조선소의 고사양 선박에 LNG연료공급시스템(FGSS)와 LFSS를 공급하며 글로벌 선주들로부터 기술 신뢰성을 확보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중국 시장 내 첫 패키지 레퍼런스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 난통 생산 거점 가동을 통해 중국 내 수주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친환경 선박 전환 흐름 속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