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산 중소기업들이 유럽 최대의 미사일 기업인 영국 MBDA의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9일 대전테크노파크 디스테이션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MBDA 절충교역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절충교역은 해외 무기 도입 시 기술 이전이나 부품 수출 등 반대급부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이번 설명회는 유도무기 체계 분야의 세계적 강자인 MBDA와 국내 기업 간의 실질적인 산업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방산혁신기업을 포함한 90여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해 MBDA의 글로벌 공급망 참여를 위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MBDA는 이번 자리에서 비행 및 무장 제어, 적외선 센서, 신관 시스템, 디지털 신호처리 등 구체적인 협력 희망 분야를 공개했다.
참여 기업들은 자사가 보유한 정밀 가공 및 센서 기술이 MBDA의 공대공·지대공 유도무기 체계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 심도 있게 논의하며 장기적인 파트너십 가능성을 타진했다.
최은신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 직무대리는 “이번 설명회는 우리 중소기업이 세계적인 미사일 전문 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절충교역 제도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국내 우수 기업들이 국제 방산 공급망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