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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스아이바이오, 'PHI-501' 흑색종 내성 극복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4.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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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서 셀 인터내셔널' 게재..이중작용 기전으로 기존 치료제 내성 극복

사진=파로스아이바이오 개발중인 약물(파로스아이바이오 제공)


파로스아이바이오는 13일 차세대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 'PHI-501'의 연구 논문이 국제 학술지 '캔서 셀 인터내셔널(Cancer Cell International)'에 온라인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중개연구 파트너인 연세암병원에서 진행했다. PHI-501의 흑색종 분야 첫 번째 연구다.

연구진은 기존 승인된 BRAF 돌연변이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흑색종 세포주를 활용했다. 사용된 약물은 다브라페닙(Dabrafenib), 트라메티닙(Trametinib), 코비메티닙(Cobimetinib), 벨바라페닙(Belvarafenib) 등이다.

연구 결과 PHI-501은 다브라페닙 내성 흑색종 이종이식 동물모델에서 72.12%의 종양성장억제율(TGI)을 기록했다. 다브라페닙과 트라메티닙 병용 요법 내성 동물모델에서도 강력한 항종양 활성을 보였다. 이를 통해 기존 치료제의 내성 극복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PHI-501은 경구용 신약 후보물질이다. 암세포의 신호 전달 경로인 BRAF와 손상된 DDR(Discortin Domain Receptor) 1/2를 동시에 저해하도록 설계됐다. BRAF·KRAS·NRAS 변이를 가진 흑색종, 대장암 등 고형암을 타깃으로 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올해 1월 PHI-501의 국내 임상1상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신상준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기존 BRAF·MEK 억제제 병용 요법은 내성 발생으로 인해 치료를 지속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 새로운 대안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PHI-501은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강력한 항종양 활성과 이중 억제 기전을 바탕으로 흑색종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신약으로서의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PHI-501은 이중 억제 기전으로 기존 치료제 사용 후 나타나는 MAPK 신호 재활성화와 종양 미세환경 기반의 암세포 생존 신호를 동시에 차단하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며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발생한 환자군을 겨냥한 강력한 전임상 근거를 확보한 만큼 향후 임상 개발과 적응증 확장 전략을 더욱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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