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간 기업이 '원팀'이 돼 K-방산의 수출 영토를 중남미 시장으로 본격 확대한다.
외교부와 방위사업청(방사청)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칠레와 브라질에 민·관 방산협력 사절단을 파견해 전방위적인 'K-방산 세일즈' 활동을 전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절단에는 외교부, 방사청을 비롯해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코트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및 HD현대중공업, 한국항공우주(KAI), 한화오션 등 국내 주요 방산기업 7개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중남미 최대 항공우주전시회인 'FIDAE 2026' 참석을 시작으로 K-방산 포럼 개최, 주요 국방 관계자 면담 등을 통해 우리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다.
칠레 방문 기간 중에는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이 직접 한국관을 방문해 K-방산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사절단은 현지 국방 고위 관계자들과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브라질을 방문한 사절단은 지난 2월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을 계기로,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기술 협력 등 방산 파트너십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김진해 사절단장(외교부 카리콤정부대표)은 "이번 활동은 일부 국가에 집중됐던 K-방산 수출을 중남미 전역으로 확대하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방산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민주 방사청 담당관 역시 "민·관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향후 중남미 국가들과 상호 호혜적인 방산 협력 체계를 지속 확대할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