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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시홀딩스, AI 데이터센터 광통신 통합 관리 플랫폼 'FIBER' 공개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4.1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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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통신 인프라 통합 관리 플랫폼 출시…광통신 밸류체인 확장
머신러닝 기술 적용으로 이상 감지, 예방형 데이터센터 운영 전환

사토시홀딩스 CI. (사진=사토시홀딩스)

사토시홀딩스가 수천 개의 GPU를 연결하는 광통신망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예측하고 단일 화면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 'FIBER(파이버)'를 전격 공개하며, 사전 예방 중심의 데이터센터 운영 혁신과 광통신 밸류체인 확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사토시홀딩스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광통신 인프라 통합 관리 소프트웨어 플랫폼 'FIBER'를 공개하고 광통신 밸류체인 확장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장비 제조사별로 분산된 관리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장애 원인 파악의 어려움과 운영 비용 증가 문제를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FIBER는 데이터센터 내 GPU(그래픽처리장치)들을 연결하는 광통신 네트워크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주요 기능은 ▲멀티 벤더 광통신 데이터 통합 ▲GPU 작업 영향도 분석 ▲정비 우선순위 추천이다. 다양한 장비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단일 화면에서 제공한다. 네트워크 경로를 기반으로 장애가 특정 GPU 작업에 미치는 영향을 자동으로 계산하며, 장비 상태를 평가해 교체 및 점검 시점과 우선순위를 제시한다.

회사 관계자는 "FIBER에는 시계열 데이터 기반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돼 광통신 장비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도록 했다"며 "내부 테스트 환경에서 평균 약 24시간 전에 이상 징후를 예측하는 성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FIBER는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설치 가능한 컨테이너 기반으로 제공되며, 향후 클라우드(SaaS) 형태로도 출시된다. 회사는 2026년 상반기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한 뒤 하반기 중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설 예정이다.

사토시홀딩스는 FIBER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장애 대응 시간을 단축하고 사전 예방 중심의 운영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러 관리 도구를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운영 복잡도를 낮추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토시홀딩스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에서는 작은 광통신 장애도 대규모 작업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FIBER는 장애를 사전에 감지하고 실제 작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토시홀딩스는 자회사 한국첨단소재와의 협력을 통해 광통신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초고속 광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용 광부품 개발을 추진하고, 양자보안 통신 등 차세대 기술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광통신 사업 구조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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