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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시홀딩스, 아시아 특화 블록체인 예측 시장 플랫폼 '게임클럽' 공식 론칭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4.0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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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29조 ‘칼시(Kalshi)’ 대항마…亞 특화 예측 시장 선점 선언
바이낸스(BSC) 생태계 기반…1억 유저 및 USDT 결제 인프라 확보

사토시홀딩스 CI. (사진=사토시홀딩스)

서구권이 주도하던 수십조원 규모의 글로벌 예측 시장에 아시아 이용자를 정조준한 새로운 블록체인 플랫폼이 출사표를 던졌다.

사토시홀딩스가 자회사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예측 시장 플랫폼 '게임클럽(gameclub.com)'을 공식 론칭했다고 1일 밝혔다. 사토시홀딩스는 이를 통해 전 세계 암호화폐 사용자의 절반이 밀집한 아시아 시장을 겨냥하는 한편, 글로벌 금융 인프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게임클럽은 세계 최대 블록체인 생태계 중 하나인 BNB 스마트 체인(BSC)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이를 통해 1억명 이상의 바이낸스 글로벌 이용자 풀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기본 결제 수단으로는 아시아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의 60%를 차지하는 USDT(BEP-20)를 채택했다. 사용자는 메타마스크 등 개인 지갑 연동만으로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어 높은 접근성을 갖췄다.

폴리마켓 등 기존 플랫폼이 아시아 시장에서 낮은 유동성으로 성과를 내지 못한 것과 달리, 게임클럽은 지역 특화 콘텐츠에 집중한다. 주요 콘텐츠는 ▲e스포츠 토너먼트 ▲K-팝 엔터테인먼트 ▲아시아 암호화폐 가격 변동 등이다. 사토시홀딩스는 강력한 팬덤 커뮤니티와 결합된 예측 경험을 제공해 단순한 베팅을 넘어 아시아 이용자들이 실제로 참여하는 콘텐츠 중심의 '실질적 유동성'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플랫폼들은 서구권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전 세계 암호화폐 이용자의 약 45%를 차지하는 4억명 규모의 아시아 시장은 상대적으로 미개척 상태"라며 "게임클럽은 이 거대한 '블루오션'을 선점하기 위해 아시아 이용자의 문화와 결제 방식에 최적화된 전략을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예측 시장은 수십조원 규모로 성장했지만, 4억 아시아 이용자를 위한 플랫폼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아시아 시장 선점은 플랫폼의 성공을 넘어 사토시홀딩스가 글로벌 금융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예측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폴리마켓(Polymarket)은 누적 거래량 232억달러(약 31조원)를 돌파했다. 앞서 폴리마켓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기 직전 약 5억2900만달러(약 7640억원)의 거래가 이뤄지며 투자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칼시(Kalshi)는 2026년 3월 기준 기업가치 220억달러(약 29조원)를 인정받았다.

사토시홀딩스는 게임클럽을 통해 아시아 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예측 시장 전체로 영역을 확장하고, 폴리마켓과 칼시가 주도해온 서구 중심의 시장 구조를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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