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갈등/전쟁/평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란 핵 협상 재개 임박 시사…"향후 이틀 안에 중대 진전 가능성"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4.15 08:34

숏컷

X

전화 인터뷰서 이란 군 최고위 인사 역할 강조…이번주 후반 이슬라마바드 회담 성사 여부 주목

사진=Gemini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교착 상태에 빠진 이란과의 핵 협상이 조만간 재개될 수 있음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향후 이틀 안에 중요한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언급했다.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슬라마바드 현지 특파원과의 첫 통화를 마친 뒤 다시 연락해 현장 대기를 당부했다. 이어 그는 “향후 이틀 안에 새로운 국면이 열릴 수 있으며 미국 대표단이 파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기대감의 근거로 군 최고위 인사가 발휘하고 있는 뛰어난 협상력을 꼽았다.

해당 인물은 파키스탄의 실권자인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을 지칭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무니르 총사령관은 앞서 미국과 이란의 1차 핵 협상을 이끌어내는 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첫 통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진척이 더디다”고 진단하며, 후속 회담은 파키스탄 외의 장소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차기 후보지로 튀르키예를 묻는 질문에는 선을 그으며 유럽처럼 보다 핵심적인 거점이 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유럽 지도자들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 운영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 행동 없이 말만 앞세우고 있다”며 이들을 종이 호랑이에 빗대어 강하게 비판했다.

미국과 이란 양측은 앞서 4월 11~12일 이슬라마바드에서 20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현재 두 나라는 중재역을 맡은 파키스탄을 통해 비공개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외신들은 이번주 후반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