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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KF-21 전투용 적합 판정 획득으로 ‘독자 전투기 시대’ 개막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5.0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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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양산 1호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

사진=제미나이


방위사업청(방사청)이 추진 중인 한국형 전투기(KF-21) 사업이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인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독자 전투기 개발의 마침표를 찍었다. 

7일 방사청에 따르면 이번 판정은 지난 2023년 5월의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 진행된 후속 시험평가를 통해 KF-21 Block-I(기본성능 및 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 검증이 완벽히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KF-21은 2015년 12월 체계개발에 착수한 이래, 2021년부터 5년간 구조 건전성과 내구성을 확인하는 지상시험을 수행했다. 

특히 총 1600여회의 비행시험을 통해 공중급유와 무장 발사 등 1만3000여 개의 까다로운 시험 조건을 모두 통과하며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적 안정성을 입증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국방부, 합참, 공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한국이 독자적인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F-21은 올해 6월 체계개발 종료를 앞두고 있으며, 하반기 중 양산 1호기가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후 순차적인 실전 배치와 함께 추가 시험을 거쳐 공대지 무장 능력까지 갖춘 영공 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번 성공은 자주국방의 기틀을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K-방산이 글로벌 4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핵심 무기체계로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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